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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년 5월 17일

 

현재 운행하고 있는 전기차는 총 2대.
  - 아이오닉 Electric 구입일:  2020년 9월  (1회 완충시 봄,여름,가을에는 350km 주행. 겨울에는 200km 주행 가능)
  - 볼트 EUV 구입일:  2023년 4월  (1회 완충시 봄,여름,가을에는 550km 주행.  겨울에는 300km 주행 가능)

 

전기차 구입한 날짜

- 2020년 9월에 아이오닉 일렉트릭 신차를 구입하고 아이오닉으로 인덕원 ~ 서초동 구간을 출퇴근하고 있다.

- 2023년 4월에 볼트EUV 신차를 추가로 구입하고, 아이오닉과 볼트EUV를 번갈아가면서 사용하고 있다.

 

참고로, 그 전에 운전했던 차는 '쉐보레 캡티바 2012년식'이었다.

디젤 엔진 차를 이용해서 막히는 출근길을 운전하는 것은 스트레스를 유발했다.

디젤 연료를 사용하다보니, 심적으로 공기를 오염시킨다는 죄책감이 있었다.

그래서 출근길 스트레스를 줄이고, 공기 오염도 줄여보자는 생각이 있어서 큰 고민없이 현대차 대리점에 방문하고,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계약서를 작성하고 1주일 후에 차를 출고해서 받았다.

그렇게 2년 6개월 정도 아이오닉을 운행하고, 만족감이 커서

바로 쉐보레 볼트 EUV가 수입되자마자(즉, 미국 디트로이트 공장에서 한국으로 볼트EUV를 선적했다는 소식을 접하자 마자)

쉐보레 대리점으로 가서 볼트EUV를 계약했다.

 

전기차로 출퇴근하는 것에 대해 총평을 해보자면,

우선 좋았던 점은;

  • 기존 디젤차 대비해서 빠릿빠릿한 움직임이 만족스럽다. (가속할 때 시원하게 가속해주니까 스트레스가 없어지는 느낌적인 느낌)
  • 조용하다. 막히는 도로에서 엔진의 아이들링 소음/진동이 없으니까, 청각의 피로감이 없다. (제일 만족하는 부분)
  • 디젤, 가솔린 엔진 자동차는 도로 정체가 심하면 연비가 팍~ 떨어지는데, 전기차는 도로가 막히던 안 막히던 연비가 꾸준하니까 도로 정체가 별로 부담스럽지 않다.
  • 자동차 정비소에 갈 일이 없다. 예전에 디젤, 가솔린차 신차를 구입하면, 1년 이내에 1~2회 정도는 꼭 정비소에 가서 소모품과 오일류를 교환했다.  전기차는 딱히 소모품과 오일류가 없다보니 정비소를 방문할 일이 없다.
    (2022년 4월 내용을 추가:
      리콜 받으라는 통지서가 날라왔다.
      그래서 서울 대방역 근처에 있는 현대자동차 남부서비스센터에 다녀왔다.
      정기적인 것은 아닌데, 냉각액이라는 것을 교체했다. 그 외에 소모품도 모두 무상으로 교체해줬다.
      아마도 바쁜 일정을 쪼개서 리콜 때문에 내방하는 고객이 쫌~ 짜증을 내는 경우가 있어서
      이렇게 무상으로 소모품도 갈아주고 충전도 무료로 해주는 것 같다.
      아무튼, 차량 하자로 인한 리콜을 제외하면 정비소에 갈 일은 없다)
  • 브레이크 패드, 디스크 등이 아직도 새것 그대로이다.  전기차는 제동할 때, 브레이크 디스크의 마찰력 보다는 발전기를 먼저 사용해서 제동하기 때문에 브레이크 디스크가 일반 차량보다 훨씬 적게 사용된다.  이렇다보니 브레이크 디스크의 마모가 거의 없다.

 

불편하거나 나빴던 점은; 

  • 전기차는 겨울이 되면 배터리 효율이 여름보다 70%이하로 확 떨어진다.
    아이오닉(2020년식)을 예로 들자면,
    5~6월에는 배터리를 100% 충전하고 에어컨을 적당히 24~25도로 설정하고 운행하면, 실 주행거리가 320km 정도가 된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길이 꽉히는 출근길 국도를 달리던 320km 주행거리를 거의 변화가 없다)
    그러나 12월에는 배터리를 100% 충전하고 약간 따뜻하다고 느낄 정도로 히터를 설정하고 운행하면, 실 주행거리가 200km 될까 말까 한다. 수치상으로는 이렇지만 실제 운전할 때는 겨울의 주행 거리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느낌이다.
  • 쉐보레 볼트EUV도 아이오닉과 비슷하게 겨울에 실주행거리가 많이 감소한다.
    그렇지만, 배터리 용량이 커서 주1회 충전하고 인덕원-서초 출퇴근이 가능했다.
  • 겨울에 히터를 빵빵하게 사용할 수 없다. 이것이 무슨 얘기냐면, 히터(난방기)가 사용하는 전력량이 크기 때문에 히터의 온도를 높게 설정하고 달리면, 평소 5일 간격으로 충전하던 배터리를 3일 간격으로 충전해야 할 정도로 배터리의 전기를 많이 쓴다.
  • 연비(전비)가 항상 고르게 나온다.
    디젤, 가솔린 연료를 사용하는 차량은 도로가 막히면 공회전과 감속으로 인해 손실되는 연료가 많아서 연비가 뚝 떨어지지만,
    전기차는 도로가 막히거나 가속/감속을 많이 해도 연비가 항상 일정하게 나온다. 
    즉, 경제 운전을 하지 않아도 경제적으로 운행된다. (이것이 디젤,가솔린 차량과 가장 큰 차이가 아닐까 싶다) 

 

남들은 전기차의 이런 점이 불편하다고 하지만, 나는 그럭저럭 괜찮았던 점은;

  • 전기차에 관한 불편한 점을 언급할 때 항상 빠지지 않는 것이 충전 시간이 길다는 것인데, 나는 집 근처에 급속 충전기가 있어서 주로 급속 충전기에 전원을 연결하고, 30~40분 정도 학의천을 산책하고 온다. 충전하는 시간에 운동하러 가니까 딱히 충전 시간이 불편하거나 아깝다는 느낌이 없다.
    그리고 백화점, 마트(이마트, 롯데마트, 이케아 등)에서 쇼핑할 때 충전기에 연결해놓는다.
    어짜피 마트에서 1시간 이상 시간을 보내는데 이 정도 시간을 보내면 완충 되고도 남는 시간이다.
  • 많은 사람이 이제는 충전 전기 요금 할인이 없어서 디젤, 가솔린 차량에 비해 경제적 이득이 없다고 하는데, 내가 직접 디젤 SUV와 전기차를 모두 소유한 입장에서 동일한 운행패턴(인덕원~서초동)을 출퇴근해보니까, 전기 요금 할인이 없더라도 큰 차이가 있다.
      - 아이오닉, 볼트 EUV으로 출근시 연료비(인덕원~서초동): 500~550원  [도로가 막히든, 안 막히 꾸준하게 일정한 연비가 나온다]
      - 디젤 SUV로 출근시 연료비(인덕원~서초동):  1,700~2,000원 [도로가 막히면 연비가 떨어지고 연료비가 2천원을 넘는있다]
    즉, 전기 충전 요금 할인이 없어도 월등하게 전기차 연료비가 저렴하다.

 

내 경우는 정체가 심한 출퇴근 왕복 거리(34km)를 기준으로

1개월간 충전비용이

  • 여름에는 대략 2~3만원
  • 겨울에는 대략 4~5만원 

정도한다.

충전 비용을 줄이는 하나의 팁이 있는데, EVSIS 또는 대영채비 같은 충전 사업자들은 "구독" 요금제가 있어서 

이런 구독 서비스를 사용하면 충전 요금이 대략 60% 수준으로 뚝 떨어진다.

나도 1년 정도 EVSIS, 대영채비 구독 충전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만족감이 높다.

과장을 조금 보태면, 무료로 전기차를 운행하는 느낌적인 느낌...(실제로 무료라는게 아니다... 느낌이 그렇다는 것이지... ^^)

 

참고로, 쉐보레 볼트 EUV는 인덕원(평촌)~서초동 출퇴근한 할 때 2주 간격으로 충전해도 배터리가 넉넉하게 남는다.
일상 생활에서 볼트 EUV 충전 때문에 불편한 적은 없었다.

 

 

볼트EUV 연비

사진 설명:
2023년 6월, 배터리를 100% 충전한 후 예상 주행 가능한 거리는 607km(최대 716km)로 표시됨.

이렇게 100% 완충한 후, 배터리가 15%가 될때까지 달려보았더니, 실제로 600km 이상 달릴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주행 조건:  에어컨 약하게 켜고, 통풍시트 1단계로 설정하면서 주행. 실외 온도는 대략 섭씨 20~25도 전후)

(주차 조건:  주차중 블랙박스가 켜져 있도록 설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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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년 5월 16일

 

내가 정기적으로 가는 서초동 이OO정신건강의학과, 그리고 평촌역에 있는 안양성모이비인후과 이후로 갔던 병원 중에서

가장 친절하고 설명을 잘해주는 병원이었다.

원장님, 간호사님 모두 친절하고 증상 및 원인, 치료 방법에 대해서 듣는 사람이 다 이해할 때까지 설명해주신다.

 

썰을 풀자면,

휴일 오후에 딸이 아파서 급하게 문을 연 내과 의원을 찾게 되었고, 다행스럽게 인덕원역 바로 옆에 '삼성플러스내과'가 진료를 하고 있었다.

진료 접수를 하고 대기하는데, 이미 내 앞에 5명이 먼저 진료 대기 중이었다.

5명이 대기 중이니까 대략 15분 후에 진료를 볼 수 있겠다 예상했다.

그러나 내 예상과 다르게 우리는 60분 후에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원장님이 환자 1명에 대해서 15분 정도의 진료 시간을 쓰고 있었기 때문.

기다릴 때는 좀 짜증나긴했다. 이렇게까지 오래 기다려야 하나? 이런 마음으로~

그런데 막상 진료실에 들어가서 원장님이 진료하는 모습이나 환자의 증상에 대해 경청하는 모습,

그리고 치료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을 보면서 

와.. 한국에도 이런 병원이 있다니?

 

정말 친절하고 눈높이 설명을 잘 해줬다.

다음에도 내과에 갈 일이 있다면, 꼭 이 병원으로 가야겠다.

종합건강검진도 하는 것 같다. 다음 번 건강검진을 이 병원에서 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음 ^^

 

최근에 인테리어를 한 것 같이 아주아주 산듯하고 깨끗했다.

이런 점도 마음에 들었다.

 

 

 

참고:
  환자 1명에 대한 진료 시간이 길고, 그래서 전체 진료 대기 시간도 길다. 
  따라서 넉넉히 여유 시간을 두고 가는게 좋다.
  만약, 병원 진료가 6시까지 라면 적어도 4시에는 진료 접수를 하는 것을 추천 !!!

 

참고:
  이 글을 절대 광고가 아님.
  나는 이 병원의 이해득실과 손톱만큼도 관련이 없음.

 

 

주차:
  인덕원역 환승주차장(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함.
  병원에서 1시간까지는 주차비 지원해줌.
  병원 진료 대기 시간이 길기 때문에 주차를 2시간 정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가는게 마음의 평화를 위해 좋음 ^^

 

 

 

http://samsungplus.co.kr/

 

삼성플러스내과

인덕원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분 이내, 삼성서울병원 출신 내과전문의 2인

samsung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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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년 3월 23일

 

그 동안 키보드를 살 때는 애플 제품을 리뷰해주는 유명 유튜버의 키보드 리뷰를 보고 키보드를 구입했다.

맥북, 맥미니가 대중적이지 않을 때는 맥북과 키배열이 호환되는 제품을 찾기가 어려워서 유튜버의 리뷰를 보고 구입했었다.

(그래봐야 결국 구입하는 것은 KeyChron 계열의 키보드 ㅠㅠ)

 

이제는 대부분의 키보드가 "Windows/Mac" 전환 스위치를 지원하니까 유튜브 리뷰를 보면서 macOS 호환 키보드를 찾을 필요가 없어졌다.

그냥 키보드를 타건해보고 마음에 드는 키감을 찾아서 구입하면 된다.

 

오늘 큰 마음을 먹고, 멀고 먼 용산전자상가에 있는 타건샵 '구산컴넷'을 갔다.

(운전하면서 가다가 에너지 다 썼다 ㅠㅠ 멀어도 너무 멀어 ㅠㅠ)

 

구산컴넷 위치 (선인상가 21동 2층)

 

 

'용산전자상가 제1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선인상가 21동으로 입장.

토요일이라서 대부분 매장이 문을 닫아서 빌딩 내부가 어둡다.

선인상가 21동 2층으로 올라가니, 구산컴넷 매장(153호)에 사람이 많았다.

그냥 사람이 많은 정도를 넘어서 매장 내부로 입장을 못할 정도로 많았다.

와! 이렇게 사람이 많을 수 있나?

 

2~5만원 대의 키보드가 진열된 부분에는 기다리지 않고 키보드를 타건해볼 수 있었다.

그러나 12~19만원 정도의 제품이 진열된 쪽은 한참 기다려야 키보드 1개를 타건해볼 수 있었다.

그렇게 100개 정도 되는 키보드를 하나하나 쳐보고, 내 마음에 드는 제품을 3개로 좁혔다.

그리고 3개 키보드를 왔다갔다 타건해보면서 나에게 맞는 키보드를 찾아봤다.

선택하기 어려웠다.

자리를 옮겨서 왔다갔다 할때마다 내 앞에 다른 사람이 타건하는 것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해서

그 시간에 이전 타건했던 제품의 느낌이 기억에서 사라졌다 ㅠㅠ

 

내가 고른 3개의 기계식 키보드는 공통점이 있다.

- 키압이 35g~38g (즉, 살살~ 물 흐르듯 타이핑하는 나에게는 이런 키압이 딱 좋다)

- "따각따각~" "또각또각~" 하는 음이 아닌 "드드드~" 이런 느낌이 나는 키보드

 

결국 마지막에 선택한 제품은 '한성 TFX GTO Wireless 38g 백축'을 골랐다.

색상은 Santorini.  아주 시원하고 산뜻한 색상이다. ㅎㅎ

 

100개의 키보드를 직접 내 손으로 쳐보고 하나하나 키를 누르는 느낌을 비교하면서 구입하니까

만족도가 아주 높다.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가격이나 구산컴넷에서 구입하는 가격이나 똑같다.
그러니까 직접 가서 타건을 해보고 나에게 딱 맞는 키보드를 구입하는 것을 추천 !!!
그리고 배송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제품을 구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 ^^

 

 

 

아래 사진은 오늘 매장에서 둘러보면서 찍은 것.

 

만약 15~20만원 정도 소비할 생각으로 왔다면, 
아래 사진에서 "빨간색 별표"로 표시한 진열대로 직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시간 낭비를 안 하기 위해서)

 

구산컴넷 매장 내부

 

다른 진열대는 2~9만원대 키보드를 진열했는데, 아마 기계식 키보드를 수년간 써온 사람이라면 만족할만한 키감이 없을 것이다.

그냥 바로 "빨간색 별표" 표시한 진열대로 쭉 직행하는게 좋다.

그리고 저기에 사람들이 대부분 몰려있다.

 

싼 키보드는 매장의 외곽에 배치하고,
비싼 키보드는 매장의 안쪽에 배치한
사장님의 치밀한 판매 전략을 느낄 수 있었다 ^^

 

 

구산컴넷 매장 (복도에서 바라본 매장 모습)

 

 

예쁜 마우스, 독특한 마우스도 많았다.

 

다양한 마우스

 

 

 

구산컴넷에 도착해서 키보드 타건해보고, 구입하기까지 대략 30분 정도 시간을 쓴 것 같다.

토요일 점심 때라서 사람이 많아서 제품마다 타건할 때마다 10~20초 정도씩 기다려야 했던 탓에 시간을 많이 썼다.

아마 평일 한가한 시간에 갔거나 토요일 아침 일찍 간다면 10분 정도 전체 제품을 다 타건해보고 바로 제품을 구입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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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년 3월 23일

 

키보드 타건샵으로 유명한 구산컴넷에 가서 키보드를 하나 구입하려고 용산 전자 상가(선인상가)에 갔다.

버스를 타고 갈까, 자가용으로 갈까 고민하다가

용산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짐을 들고 버스 타기가 싫어서 결국은 자가용으로 갔다.

 

나는 선인상가 21동 앞 '용산전자상가 제1공영주차장'에 주차했다.

 

 

용산전자상가 제1공영주차장

 

 

https://place.map.kakao.com/8015100

 

용산전자상가 제1공영주차장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23-1

place.map.kakao.com

 

 

'용산전자상가 제1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5분 정도 걸어서 '구산컴넷'에 도착 !

키보드를 100개쯤 타건해보고 제일 마음에 드는 키보드를 구입했다.

 

참고로, 구산컴넷에 토요일 오후 2시에 갔는데 인기 제품을 타건하려면 기다려야 할 정도로 사람이 많다.
12~16만원 사이의 기계식 키보드가 진열된 쪽은 타건하려면 많이 기다려야 했다.
반면, 40만원 대의 커스텀 키보드가 진열된 쪽흔 기다리지 않고 타건이 가능하다.

 

그리고 길 건너편 용산아이파크몰에 가서 커피, 와플 등 먹고 다시 공영주차자장으로 돌아오니 

대략 2시간 정도 시간이 흘렀다.

 

주차 요금이 6,000원 정도 나왔겠거니 생각하고 주차 정산을 하는데

키오스크 화면에 "전기차 할인"이라고 50% 요금만 내면 된단다.

용산 시내 한복판에 2시간 주차를 했는데 주차 요금이 3,000원이라니... ㅎㅎㅎ

 

오늘 구산컴넷과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쓴 돈을 생각해보면 3천원이나 6천원이나 별반 큰 차이는 없는데...

주차요금을 50% 할인 받으니까 그냥 기분은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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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년 3월 19일

 

 

내 인생 첫번째 회사에 입사

2000년 9월, 한국에서 가장 핫한 IT 회사 중 하나에 입사했다.

올해로 밥벌이를 한지 24년이 되었다.

처음 회사에서 일할 때는 10년 정도 프로그래밍하고, 소프트웨어 설계하는 경험이 누적되다보면 자연스럽게 상당한 지식이 생길 것 같았다.

한 회사, 한 부서에서만 일했을 때는 이런 생각이 어느 정도 맞았다.

3년 정도 한 부서에서 IT 시스템 개발하고, 배포, 운영까지 해보니까 내가 제일 많이 알고, 깊게 알고, 제일 능력자처럼 보였다.

 

내 인생 두번째 회사에 입사

그런데 4년차에 회사를 한번 옮겨보니, 모든 것이 초기화되었다.

내가 제일 능력자인 줄 알았는데, 새로운 조직에서 나는 스스로 제대로 할 수 있는게 없었다.

그렇게 또 1년, 2년이 흐르니 내가 제일 잘난 놈이라고 생각되는 시기가 왔다.

이런 오만한 생각으로 6년을 한 부서해서 일했다.

그리고 이 시기에 과로가 누적되기도 했다.

S** 통신사의 시스템 업그레이드는 항상 새벽 2~4시 사이에 진행하는데,

엔지니어가 데이터센터(운영국사) 현장에서 주도적으로 작업하므로 내가 직접 개입할 일은 없지만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 중에 이슈가 발생하면 새벽 4시를 전후로 전화가 왔다.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예정된 작업 시간의 끝 무렵에 전화를 한 것이기 때문에 목소리에서 다급함이 느껴진다.

나는 집에서 졸린 눈을 비벼가며, 데이터센터의 운영 장비에 로그인해서 로그 내용과 설정 파일들의 이상 유무를 한번 더 점검해주곤 했는데

이것이 나의 건강을 조금씩 갉아먹고 있었나보다.

 

 

처음으로 마주한 건강의 무너짐.
천식과 마주하다.

 

그리고 모든 일이 그렇듯, 개발 프로젝트 일정도 빡빡해서 그 일정을 맞추느라 늦게 퇴근 하는 날이 많았다. (22~24시 퇴근이 많았음)

이런 밤/낮의 경계가 없는 생활을 5년쯤 했을 무렵, 천식이라는 병이 찾아왔다.

기관지가 쪼여오고 숨을 쉴 수 없는 생활이 지속되었고,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면 내과 병원을 찾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다행인 것은 매일 꾸준하게 호흡기 치료를 하고, 흡입기를 항상 들고 다닌 덕에 2년이 지날 무렵부터는 내복약없이 흡입기만 있으면 될 정도로 천식 증세가 호전되었다.

한번 건강을 잃고 나니, 모든 일을 대할 때 과로하지 않기 위해 조심하게 되었다.

나는 외벌이이고, 자식도 있고... 그래서 적어도 앞으로 15년은 더 경제활동을 해야 하니까, 건강 유지하면서 꾸준하게 페이스를 내자고 다짐하게 되었다.

 

 

3번째 조직으로 이동.

나는 5개월간 Network Procotol Stack만 개발하는 팀에 있었던 적이 있다.

그 팀에 합류하고 한달도 안 지나서 부서장과 마찰이 생겼다.

부서장과 문제의 근원은 아래와 같다.

팀장이 Network Procotol Stack을 개발하는 부서의 장인데, L2~L3 Network에 지식이 없었다.
그러다보니 내가 Layer2 ~ 3에서 동작하게 만든 구현체를 이해하지 못 했다.
설계 내용을 설명하거나, 소스 코드 리뷰를 할 때나, 상용 서비스에서 이슈가 생겼을 때 원인 분석 내용을 설명할 때 등
팀장은 어느 것 하나 이해를 못 했다.
팀장 본인이 이해를 못 하니 짜증이 났나보다. 언성이 높아지고 회의실에서 단둘이 있을 때는 폭력적인 행동까지 보였다.

 

내 마음이 너무 지쳐있었던 터라 내가 회사를 떠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이 섰다.

그래서 사직서를 내기로 하고, 임원에게 퇴사 면담을 했다.

임원에게 알린 나의 퇴사 사유는 "몸과 마음이 지쳐서 휴식이 필요함"이었다.

그런데...

 

 

 

4번째 조직으로 이동.

 

모든 Mobile network의 근간이 IP network으로 바뀌면서 음성 전화도 IMS의 일부 서비스인 VoIP(VoLTE)로 바뀌었다.

VoIP 분야는 개발 히스토리가 길어서 내가 VoIP 개발 부서로 갔을 때는 이미 대부분의 기능이 구현이 된 상태였다.

나는 기본 IMS 서비스에 Rich communication service를 추가로 기획/개발하는 업무를 맡았다.

새로운 세상을 열어간다는 생각에 일이 재미있었고, 새로운 ICT 기반 지식을 스터디하는 것도 흥미로웠다.

그렇게 1년 6개월을 밤/낮 구분없이 일하면서 보냈다.

 

세상이 또 한번 크게 변하려고 한다.
4G LTE, 스마트폰, 클라우드 컴퓨팅, AI, Machine Learning, Deep Learning ...

 

 

매년 SW 개발 프로젝트는 조금씩 바뀌었지만 큰틀에서는 변화가 크진 않았다.

그러다가 2010년 쯤 되니까, 세상이 또 한번 바뀌려고 꿈틀대는게 보였다.

클라우드 관련 기반 기술, 모바일 메신저, 3.5G -> 4G(LTE), ...

 

 

 

 

##  이하.. 나중에 추가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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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년 3월 1일

 

 

 

1988년 12월 - 천안에서 서울로 가는 기차 안에서

초등학교 겨울 방학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서울시 영등포에 사는 친척집에 놀러가는 날이다.

시골에 살다보니 기차를 탈 일이 별로 없는데, 이날 기차를 타면서 담배 냄새 때문에 힘들었다.

기차 객실 차량과 차량 사이의 연결 부위에서 담배를 피는 아저씨들이 몇몇 있었고,

이들이 피는 담배 연기와 냄새가 객실 출입문이 열릴 때마다 객실 내부로 들어왔다.

초등학교 꼬맹이가 보기에 이 모습이 많이 싫었나보다.

내가 나중에 커서 힘있는 사람이 되면, 이 세상에서 담배를 없애겠다

 

영등포역에 도착할 때까지 이런 생각을 했었다.

 

 

2001년 어느 날 - 서울시 테헤란로, 어느 고층 빌딩 사무실 내부

2001년, 나는 학교를 다니면서 주 1~2일 정도 테헤란로에 있는 잘 나가는 IT 회사에서 일하고 있었다.

오후 6시쯤, 나는 코딩에 집중하고 있었고 어디선가 타는 냄새가 났다.

엇, 빌딩에 불이 났나? 빨리 대피해야겠다.

 

나는 이렇게 생각하면서 옆자리의 동료들과 멀리 있는 팀장님에게 

타는 냄새가 나는데 빌딩에 불이 난 것 같아요. 빨리 건물 밖으로 나가야겠어요 !

 

라고 말했다.

그런데, 팀장님이 파티션 위로 얼굴을 빼꼼히 내밀면서, 본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팀장님 입에 담배가 물려있었다 ㅠㅠ

나는 그때 2가지 측면에서 놀랐다.

  - 사무실에서 흡연하다니 !!!

  - 그 당시에 팀장님은 출산한지 몇달 안 된, 그리고 아기한테 수유를 하고 있는 여성 팀장이었다.

     (내가 이것을 왜 알고 있냐면, 팀장님은 쉴 때마다 휴게실에 가서 모유 수축기로 젖을 짜고 있던 것을 알고 있기에...)

 

사무실에서 흡연이 가능했던 시절 ㅠㅠ

사무실 새내기였던 나는 그런 것도 모르고, 빌딩 화재라고 대피하라고 소리를 질렀으니... ㅠㅠ

 

2002년 1월 - Manly Beach, Sydney, Austrailia

학생 때, Sydney에 어학연수 겸 여행을 갔었다.

그때 영국계 백인 가족이 사는 집에서 하숙을 했었는데, 하숙집 아저씨는 내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몰랐었다.

아마 나를 일본인으로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가끔 나한테 일본에 관한 우호적인 얘기를 해서...)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주말에 그 하숙집 가족과 같이 Sydney Olympic Park로 소풍을 갔었는데,

하숙집 백인 아저씨가 자동차 트렁크에서 접이식 킥보드를 꺼내서 아들 딸 꼬맹이가 타기 좋게 사이즈 조정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킥보드가 뻑뻑하고 뭔가 원하는 대로 사이즈 조절이 안 되니까 무의식 중에 이런 말을 내뱉었다.

 "This product is probably made in Korea. ... (그리고 약간의 욕을 좀 섞어서 신경질적으로 말함~~~)"

 

내 앞에서 한국에 대한 욕을 하다니... ㅠㅠ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었다.

이래서 외국에서 살면, 모든 사람이 애국자가 된다고 하는건가... ㅠㅠ

이렇게 투덜거리는 이 백인 아저씨 집의 DVD, Video Player, TV 등 대부분은 한국의 가전회사 LG꺼였다.

심지어 자동차에 장착된 타이어가 "Hankook Tire"였다.

이 백인 아저씨는 LG, 삼성, Hankko Tire가 한국 기업이라는 것도 모르고 있다.

이때 알았다. 외국인은 삼성, LG, 현대차가 만든 제품을 구입하면서 어느 나라의 회사가 만든 것인지 관심이 없었다.


이때, 나의 하숙집 메이트는 아르헨티나에서 온 고등학생이었다.

내가 옆에서 보이게 이 아르헨티나 학생에게 "축구"가 우주의 전부인 것처럼 보였다.

입만 열면, 축구 얘기만 한다.

나한테 물어보는 것도

"너네 나라의 유명한 축구 선수는 누구냐?"
"한국의 축구 리그는 어떠냐?"

 

이런 질문들 뿐...

이 학생과 헤어지고 10년이 흐른 뒤, "메시" 선수가 등장한 것을 보니... 아르헨티나 학생들이 왜 축구에 미쳐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래.. 너희들은 전 우주의 기운을 끌어 모아서 축구에 몰빵하는구나.
그러니까 이렇게 월드 스타가 나올 수 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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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년 2월 22일

 

함박눈이 내리는 날에 과천 서울랜드 동문주차장 또는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으로 드라이브를 가보자 !

 

도심에서 10분 정도 벗어난 길인데, 가는 길이 숲속 오솔길이라서 눈이 즐거워진다.

 

 

아래 사진보다 훨씬 실제 풍경이 좋다.

밤에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풍경을 잘 담을 수 없는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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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년 1월 29일

 

 

혈압

높은 혈압 진단 기준

수축기/이완기 혈압  130/85mmHg 이상

해결 방안

저염식 식사

정기적인 혈압 체크

 

혈당, 당뇨

높은 혈당 진단 기준

공복혈당 100mg/dl 이상

해결 방안

스트레스 줄이기

규칙적인 식습관

운동

정기적인 혈당 측정

 

중성 지방

높은 중성지방 진단 기준

150mg/dl 이상

해결 방안

술 먹지 않기 (금주)

고열량 식품 먹지 않기

탄산음료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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