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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안 하고, 어디 괜찮은 식당이나 카페를 갔다와도 리뷰를 작성하지 않는다.

(당장 회사 업무, 집안 일, 아이들 돌보는 일 등 시간이 없고, 심리적으로 귀찮아서~)

그런 귀차니즘과 시간의 쫓김을 떨치고, 오늘은 블로그에 끄적 거리는 이유가 "꽤 좋은 의사를 만나서"이다.

지금부터 썰을 풀자면~

어제 아내가 갑자기 어지럽다고 하면서 방바닥에 털썩 주저앉는 일이 있었다.

아내가 앉을 수 없을 정도로 어지럽다고 하여, 어지럼증을 치료하는 이비인후과를 찾아봤다.

그리하여 집에서 거리가 좀 멀지만, 안양성모이비인후과를 방문했다.

 

우선 병원 지하의 주차 공간이 넉넉하고, 넓어서 좋았다. 아파서 병원 왔는데 주차할 때부터 에너지가 소진되는 기분을 여기서는 느낄 수 없었다. 지하 주차장을 진입하자마자 비어있는 주차면이 많아서, 편하게 아무데나 주차했다.

병원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가서 진료 접수하고, 진료 대기실 의자에 잠시 앉아 있었다.

아내의 어지럼증이 너무 심해서 대기실 의자에 앉는 것도 힘들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간호사에게 아직 진료 순서는 아니지만 검사실 침대에 가서 누워있어도 괜찮겠냐고 물었더니, 바로 검사실 침대로 안내를 해주었다.

바로 침대에 눕고, 20분 정도 기다리니 의사가 검사실로 들어왔다.

 

어지럼증의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검사 장비를 이용해서 이것저것 검사를 진행했고, 의사의 소견은 이석증이었다.

그리고

  • 왜 이런 증상이 생기는지,
  • 이와 유사한 증상의 병들이 몇 가지 더 있는데 왜 본인(의사)가 다른 병이 아니라고 판단했는지,
  • 앞으로 치료를 어떻게 할 것이고,
  • 일반적인 환자의 치료 경과가 어떻게 예상되는지 등... 

의사가 A부터 Z까지 상세하게 설명해줬다.

검사 결과와 관련 치료법에 관한 설명을 10분 넘게 들은듯.. ^^

그리고 보호자인 나만 따로 원장실로 불러서, 또 한번 치료 중에 조심해야 할 내용을 추가로 설명해주었다.

이렇게 진료와 검사를 마치고 집으로 가려고 하는데, 병원 현관 밖으로 나간 우리에게 또 의사가 따라나와서

이런 저런 강조할 부분을 또 설명해주었다. (앞서 10분 넘게 설명해준 것에 대한 요약 내용 정도... ^^)

40년 넘게 병원을 다니면서 이렇게 친절한 의사는 처음 본다. ^^

​이왕에 병원을 가야할 상황이 생긴다면, 나는 다음에도 이 병원을 또 가겠다.

절대로 병원 광고가 아니다. 나는 이 병원에 지인이 있거나 이 병원의 이득이 나의 삶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진짜 이 병원 의사가 친절해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것이다.

 

(시간이 없어서, 사진 올리기는 패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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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omain name 결정하기

가장 먼저 할 일은 "Domain의 이름을 무엇으로 할 것인가?" 정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hahahoho.com"과 같이 이름을 정한다.

 

2) Domain name 등록 업체 찾기

그 다음으로 할 일은 "어느 등록 업체에서 인터넷 도메인 네임을 등록할 것인가?"를 정하는 것이다.

가격이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면, '후이즈(whois)', '예스닉(YesNIC)' 또는 '가비아(Gabia)' 같은 대중에게 잘 알려진 인터넷 도메인 등록 업체에서 등록하면 된다.

인터넷 도메인을 관리하는 웹 UI가 한글로 되어 있고, 뭔가 잘 모르겠다 싶을 때 고객센터에 전화하면 잘 응대해줘서 비싸더라도 이곳에서 도메인 네임을 등록하면 편하다.

그러나 돈이 넉넉하지 않다면, 'Domain.Com' 같은 해외 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해외 업체에서 등록하면 외화가 낭비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텐데, 어짜피 후이즈 또는 가비아 같은 한국 업체도 도메인 네임을 등록할 때 Verisign 같은 Registry 기관에 외화를 송금해줘야 한다. 즉, 내가 직접 해외에서 카드 결제를 할 것이냐, 아니면 후이즈를 통해서 해외 송금을 할 것이냐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어떤 방법을 사용하던 간에~ 어짜피 외화가 지출된다. 서글픈 현실이다 ㅜㅜ)

 

싼 업체를 찾는다면, Domain.Com

나는 여러 업체를 알아보다가 Domain.Com이 그나마 저렴하고 서비스 신뢰성이 높아서 이 업체를 선택했다.

고객센터에 문의할 때 영어를 써야하는 불편함이 있을 수 있겠지만, 실제로 문의를 해보니...

고급진 영어를 구사하지 않아도 Domain.Com 고객센터에서 잘 응대하고 문제도 잘 해결해주었다.

나는 Domain Name 등록하는 웹 화면에서 유효하지 않은 Postal Code 때문에 카드 결제만 되고 실제로 Root name DB에 domain name이 등록되지 않는 에러가 발생했는데, Domain.Com 운영자가 나의 짧은 영어 표현에도 찰떡 같이 알아듣고 착착착 문제를 해결해줬다.

그리고 고객센터의 일처리가 빨라서 좋았다.

Domain.Com 아주 만족스런 도메인 등록 회사(Registrar)이다.

내년에도 이 Domain.Com에서 도메인 등록 기간을 연장할 생각이다.

 

 

싸면서 한국인이 고객 응대를 하는 업체를 찾는다면, YesNIC.COM

내가 등록한 도메인 네임 중에서 1개는 YesNIC.COM에서 등록했다.

다른 도메인 등록 관리 업체는 이것저것 부가 서비스(웹 호스팅, 클라우드 서비스 등)가 덕지덕지 붙고, UI가 현란하지만

YesNIC.COM은 Domain name만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업체라서 Web UI가 심플하다.

나는 이점이 마음에 들어서 이곳에서 도메인 네임을 등록했다.

게다가 .KR 도메인이 싸다 ^^ 

예를 들어,  hahahoo.kr 같은 도메인을 등록할 것이라면 YesNIC을 추천한다.

 

 

도메인을 등록했으면, 그 다음으로 할 일이 네임서버 설치 ~~

 

 

Install BIND for name server(DNS) on Ubuntu 22.04

테스트한 날짜: 2023년 2월 6일 테스트 환경: Ubuntu 22.04 / Ubuntu 20.04 / Ubuntu 18.04 (이 3개 버전 모두 잘 동작했다) BIND 설치에 관해 참고하면 좋은 문서: https://www.hiroom2.com/2018/05/06/ubuntu-1804-bind-en/ BIND(DNS

andrewpag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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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학생 시절, 연애 시절, 그리고 결혼하고 육아하면서 찍은 사진이 수 만장이 되었다.

너무 사진이 많고, 용량이 커서 클라우드에는 못 올렸고, 그래서 USB 외장 하드(HDD)에 차곡차곡 저장해놓았다.

그런데 이렇게 저장만 하면 뭐하나 ㅠㅠ;

 

USB 외장 하드 디스크(HDD)에 사진 파일이 있으니까 아래와 같은 것이 불편했다.

  • 옛날에 찍은 사진을 보려면, 외장 하드 디스크를 꺼내서 PC에 연결해야 한다. 매번 이 과정을 반복하는게 귀찮다.
  • 집 밖에 외출했을 때, 스마튼폰으로 다른 사람이나 내 아이에게 어린 시절의 사진을 보여주고 싶을 때 사진을 보여줄 수 없는 문제가 있었다.
  • 누군가에게 사진을 공유하고 싶은데, 그럴 수 없다.
  • 10~20년 지난 사진은 내가 어디서 이 사진을 찍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ㅠㅠ
  • 그냥 사진만 있으면, 이때 나와 나의 가족이 무슨 상황에서 찍었는지 스토리가 연상되지 않는다.  그저 웃고 있는 표정으로 "우리가 저때 행복했었나보다"라고 추측만 할 뿐이다.

그래서 큰 마음을 먹고, 이 수 만장의 사진과 동영상을 Web page로 만들었다.

  • golang으로 외장 하드 디스크에 저장된 .jpg .mov .mpeg 같은 사진 및 동영상 파일을 읽어 들여서, 자동으로 web page를 생성하도록 프로그래밍 했다. 
  •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PC에서 내가 만든 웹 서버에 접속해서, 사진 및 동영상을 볼 수 있게 했다. (초기 홈페이지 접속 화면에서 링크만 따라가면 지난 20년간 찍은 사진을 모두 볼 수 있다)
  • JPG 사진 파일의 Metadata를 읽어서, 사진을 어디서 찍었는지 알 수 있게 했다.  웹 페이지에 있는 사진을 클릭하면 이 사진을 찍은 위치를 지도에 보여주도록 했다.
  • 사진마다 언제 찍었는지 '날짜, 시각'을 표시하게 했다.
  • JPG 사진 파일명에 '동호해변에서 수영하다 슈즈를 잃어버려서 슬픈 날이네'라고 내용이 있으면, 파일명에서 이 부분만 추출해서 사진의 아래에 이 내용을 출력해준다.  은근히 이 기능에 전체 사진 앨범의 스토리를 연결해주는데 도움을 준다.

 

Golang 언어를 스터디할 겸, 가족 앨범 자동 만들기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단순히 스터디라고 하기에는 너무 결과물이 만족스럽다 :D

 

어느 정도로 만족하냐면...

내가 이 사진 앨범을 홈페이지로 제작한 날, 아내가 웹 서버에 있는 가족 사진(앨범)을 보고 몇분 지나지 않아서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보는게 아닌가...

아이들의 옛날 사진과 동영상이 잊고 살았던 추억을 소환했기 때문인 듯.

 

외장 하드 디스크에서 잠자고 있던 사진을 이제는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으니, 그 동안 묵혀 놓았던 숙제 하나를 끝낸 느낌이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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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Panic)가 심해지면서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에 다니고 약물 치료를 한 이후로 Panic 증상이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공황장애 때문에 못 하는 것이 고속도로에 있는 2km가 넘는 긴 터널을 통과하지 못 한다.

약물 치료 전에는 500m짜리 터널도 못 지나가서 터널 입구에서 차를 세운 적도 있었서 그때보다는 많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힘들고 두려운 것은 어쩔 수 없다. 이성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영역의 문제가 아니다보니, 그냥 순응하는 수 밖에 없네.

 

그래서 어디 멀리 여행을 갈 때는 목적지까지 중간에 긴 터널이 있는지 확인한다. 경로에 2km 넘는 터널이 있다면, 고속도로를 포기하고 구불구불하고 제한 속도가 있는 국도, 지방도를 이용한다.

같이 동행하는 가족은 1시간 정도 차를 타는 시간이 더 길어져서 힘들겠지만, 나름 국도 주변의 풍경은 고속도로보다는 볼만하다. 산 경치가 터널에 비교할 바가 아니지 않겠는가 ^^  (좋게 생각하자~ 긍정적인 생각이 병을 고치게한다)

 

안양(인덕원) ~ 강원도 양양

긴 터널에 대한 폐소 공포 증상 때문에 터널을 피한다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터널을 지날 때 느껴보지 못한 좋은 풍경과 작은 마을에 들러서 느끼는 여유로움 때문에 국도, 지방도를 간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래서 나는 강원도 양양을 갈 때,  인제군청과 한계령휴게소를 지나는 도로를 이용한다. 

서울 -> 홍천군 -> 인제군 -> 한계령휴게소 -> 양양군(해변)
  * 홍천군: 운전 피로를 풀기에 좋은 국밥집이 있다. 뜨끈한 국밥 한 그릇 먹고 출발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 인제군: 인제군청과 인제 성당에서 멀지 않은 곳에 철판짜장면으로 유명한 식당이 있는데,
                 짜장면의 비쥬얼이 이색적이고, 철판이라서 짜장면에서 불맛을 느낄 수 있다.
  * 한계령휴게소: 경치가 너무 좋아서, 저절로 차를 멈워 세우게 된다. 이 맛에 국도로 운전한다 :)

홍천에서 인제군을 가는 국도에도 터널이 몇개 있기는 하지만, 서울양양고속도로만큼 긴 터널은 아니고 수백 미터짜리 짧은 터널이다. 그래서 폐소공포에 대한 부담없이 운전할 수 있다. 

 

안양(인덕원) ~ 전라남도 여수

서울에서 출발해서 논산까지는 고속도로인데도 불구하고 터널이 없다. 그러나 논산 이남으로 가면, 2km가 넘는 터널이 나온다. 

따라서 서울~논산 구간은 고속도로를 이용하고, 논산~여수 구간은 국도를 이용하면 좋다.

특이한 점은 논산~여수 구간의 국도가 속도 제한이 80km/h이지만, 실제 이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의 평균 속도는 100~110km 정도이고 신호등이 거의 없어서 고속도로와 시간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다.

그리고 국도를 이용해서 여수를 가다보면, 중간에 살짝 빠져서 지리산 노고단을 갈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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