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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향등 전구 교체 날짜: 2023년 3월 25일
정비소: 블루핸즈 평촌중부점

 

계기판에 하향등 경고가 뜨길래, 이 정도 간단한 정비는 내가 직접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인터넷으로 H7 할로겐 전구를 주문했다.

하루만에 전구가 집으로 배달되었고, 새 전구를 들고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아이오닉 보닛을 열고, 헤드라이트(하향등) 뒷면의 전구캡을 보는 순간... 

엇! 이거 손으로 캡을 열고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이 없잖아 !!!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다른 차량과 다르게 손으로 전구 캡을 열고 교체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었다.

더 고민하지 않고 집 근처의 현대 "블루핸즈"로 직행~~~

 

블루핸즈 정비사도 아이오닉 보닛을 열어 보고

어... 이거 뭐지?  난감하네~

이런 표정을 지었다.

기존 차량과 다르다는 것을 알아챈 정비사는 헤드라이트 뒷 부분의 전구 캡 주변 장치들을 분해해서 작업 공간을 만들었다.

대략 10분 정도 헤드라이트 주변 장치 분해하느라 시간을 썼다.

그리고 기존 망가진 전구를 빼내는데, 이것도 여유 작업 공간이 없다보니 한참 걸렸다.

정비사가 전구 1개 교체하는데, 지금까지 못본 연장들을 계속 들고 나온다.

 

자동차를 23년 타면서 이렇게 많은 종류의 연장을 쓰면서 전구 교체하는 건 처음 본다. 
오죽 신기했으면, 내가 이렇게 시간을 내가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겠는가...

 

정비 대기 시간을 제외하고, 순수 정비 시간에만 20분 정도 사용한 것 같다.

 

이것저것 분해를 많이 하고 시간도 많이 써서 공임이 많이 나오겠구나 생각했는데,

전구 교체비가 1만원이라고 한다.

예전에 블루핸즈에서 전구 교체할 때 이것보다 몇배는 더 비쌌던 것 같았는데 ... 오늘은 왜 이렇게 공임이 싼거지?

우리 동네 블루핸즈만 공임이 싼건가?

 

암튼, 정비는 만족스럽게 되었고

다음에 정비할 일이 있으면 우리동네 블루핸즈(평촌동, 내손동 근처)로 가야겠다. 믿음이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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