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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정: 2023년 7월 27일(목) ~ 7월 29일(토)

 

전체 일정 요약

서울 ->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 인제군 기린면 현리(숙박) -> 목포순대(식당, 순대국) -> 곰배령 -> 산골나들이(식당, 산채비빔밥) -> 방동약수터 -> 인제군 기린면 현리(숙박) -> 목포순대(식당, 소머리국밥) -> 자작나무숲 -> 홍천(카페,테샤로바) -> 홍천성당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울렁다리

7월 말의 덥고 습한 날씨만 아니라면, 모든 것이 좋았던 여행지이다.

깍아지른 절벽 옆을 걷는 데크길, 출렁다리와 울렁다리에서 보는 경치가 시원하다.

 

 

인제군 기린면 현리

기린면 현리는 곰배령과 자작나무 숲을 가기에 좋은 위치이고

숙박, 목욕탕 때문에 기린면 현리에 갔다.

 

'기린면 현리'에서 갔던 편의 시설 중에서 만족했던 것들을 열거해보면,

- 목포순대

   아침식사가 가능했다.

   아침 7시 30분쯤 갔었는데 바로 식사할 수 있었다.

   오전에 곰배령이나 자작나무숲에 갈 때 이곳에서 식사하면 여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맛도 적당하게 괜찮았다. 음식 가격은 서울에 비하면 20% 정도 낮은 정도.

   나중에 가족들과 다시 방문할 의사가 있다.

- 기린목욕탕

   3천원이라는 가격에서 한번 놀랐다.

   남자 목욕탕은 수건, 비누가 제공되고

   여자 목욕탕은 수건만 제공된다.

   나는 곰배령에서 땀을 많이 흘려서 곰배령에서 내려오자마다 이 기린목욕탕부터 들렀다.

   땀을 많이 흘린뒤에 목욕탕은 행복을 준다. ^^

- 커피홀(Coffee Hole)

   아침 일찍부터 오픈해서 모닝 커피 한잔 마시러 갔었다.

   1층에서 주문하고 2층에 있는 테이블에서 마시는 공간 구조이다.

   젊은 사장님 부부가 친절하고, 커피맛이 딱 내가 원하는 맛이라서 만족했다.

   (참고로 기린면 현리에서는 어느 편의시설을 가든 사장님의 나이가 많은 편인데, 이 카페는 젊은 부부가 운영했다)

   아침에 카페를 방문했을 때, 샌드위치를 많이 만들고 있었는데 단체 주문을 받는 듯 했다. 

   샌드위치가 너무 실하게 만들어져서 하나 사고 싶었지만, 주문이 밀려 있는 모습에 하나 더 만들어 달라고 하기가 어려웠다.

   다음에 인제군에 또 오면 재방문할 의사가 있을 정도의 카페 ^^

- 공영주차장

   주변 상점 개수에 비하면, 공영 주차장이 꽤 넉넉하다.

   그리고 위 지도에 표시된 공영 주차장 말고, 벽화마을 골목 군데군데, 그리고 기린성당 주변에도 작은 공영주차장이 몇개 더 있어서

   주차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다.

 

 

 

곰배령 (점봉산 산림생태탐방로)

곰배령에 딱 도착했을 때 "와~ " 소리가 나올 정도로 좋았다.

곰배령(목적지) 도착하기 1분 전에 시원하게 탁 트인 시야와 신선한 공기가 복합적으로 사람의 기분을 좋게 했다.

그리고 7월 말에 탐방로는 습하고 더운데, 곰배령 정상은 공기가 차갑고 건조했다.

눈으로 느끼는 햇살은 영상 35도 정도인데, 피부로 느끼는 온도는 20~25도 정도. 

즉, 곰배령 정상은 7월 말에 가도 시원함과 살짝 따뜻함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오르는 2시간만 습기와 더운 날씨를 잘 버티면 된다.

곰배령에서 내려와서 주차장에서 5분만 자동차로 달리면, '산골나들이' 식당이 나오는데 이곳이 딱 내 감성과 맞았다.

만약, "빨리 빨리~" 그리고 "조미료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가지 않는 것이 좋다.

사장님의 나이가 있는만큼 요리가 완성되기까지 유럽의 레스또랑처럼 느긋하게 기다려야 하고,

완전 자연의 음식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도시 음식에 길들여진 사람은 이 식당의 음식을 싫어할 수 있다.

나는 유년 시절을 깡촌에서 보내서 그런지 이 식당 음식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지금 막 텃밭에서 식재료를 가져와서 간장, 고추장만 살짝 버무린 듯한 날것의 음식... 

이래서 마음에 들었다.

 

 

원대리 자작나무숲 (속삭이는 자작나무숲)

여름(7월 말)이라서 오르는 길이 덮고 습했는데, 이것만 제외하면 딱 좋은 여행지이다.

주차료 5천원은 바로 5천원짜리 지역화폐(상품권)으로 되돌려 받고, 이 상품권으로 주차장 옆에 있는 상점에서

먹거리를 사먹을 수 있다.

사실상 입장료가 무료이다.

정상에서 듣는 숲 해설사의 설명도 재미있었다.

겨울에는 또 다른 모습이라고 하니까, 이번 겨울에 한번 더 올 생각이다.

 

 

 홍천(홍천성당, 테샤로바 카페)

인제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밥을 먹기 위해 '테샤로바' 카페에 들렀다.

샌드위치, 음료 모두 맛있고 카페 분위기도 좋았다.

그리고 카페에서 100미터 옆에 있는 홍천성당에 갔다.

100년이 넘는 오랜 역사가 있는 성당이고 국가등록문화재이다.

성당이 시내 가운데 높은 지대에 있어서 성당에서 내려다보는 도시 풍경도 좋았다.

 

 

차박 정보

인제군 기린면에서 차박을 고려한다면, 아래 지도에 표시된 기린생활체육공원 주차장이 추천할만한다.

밤 10시가 넘으면, 주민들이 더 이상 운동하러 오지 않아서 조용하고 

체육공원에 화장실과 수도시설이 잘 되어 있다.

단, 새벽 6시에 게이트볼 하시는 분들이 10명 정도 오시는데, "딱~ 딱~" 공치는 소리와 동호인들 간 대화가 크게 들린다.

워낙 주변이 조용해서 특히 크게들리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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