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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액션캠,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동영상을 웹 페이지로 보려면, WEBM 형식으로 파일을 변환해야 한다.

변경 방식은 간단하다. 아래와 같은 명령을 수행하면 Web browser에서 바로 볼 수 있는 동영상 파일로 변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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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MacOS를 사용한다면, 아래와 같이 ffmpeg을 먼저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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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ew install ffm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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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령 예시
##  아래 명령에서 'input.avi'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동영상 원본 파일명이고, 
##  'output.webm'이 변환된 이후에 web server에 올릴 파일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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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fmpeg -y -i my_input_movie.avi -c:v libvpx-vp9 -c:a libopus my_output_movie.webm


## 원본 파일이 .mp4 파일이면, 아래와 같이 수행하면 된다.
$ ffmpeg -y -i my_input_movie.mp4 -c:v libvpx-vp9 -c:a libopus my_output_movie.webm

참고:
꼭 Web browser로 포기 위한 용도가 아니더라도 위와 같인 webm 파일로 변경하면 좋은 점이 하나 더 있다. 그것은 바로, 동영상의 사이즈가 1/10 수준으로 확 줄어든다. 신기하게도 90% 정도의 사이즈 압축이 있지만, 동영상 품질의 차이는 눈으로 느낄 수 없을 정도이다. 동영상 품질이 거의 원본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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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학생 시절, 연애 시절, 그리고 결혼하고 육아하면서 찍은 사진이 수 만장이 되었다.

너무 사진이 많고, 용량이 커서 클라우드에는 못 올렸고, 그래서 USB 외장 하드(HDD)에 차곡차곡 저장해놓았다.

그런데 이렇게 저장만 하면 뭐하나 ㅠㅠ;

 

USB 외장 하드 디스크(HDD)에 사진 파일이 있으니까 아래와 같은 것이 불편했다.

  • 옛날에 찍은 사진을 보려면, 외장 하드 디스크를 꺼내서 PC에 연결해야 한다. 매번 이 과정을 반복하는게 귀찮다.
  • 집 밖에 외출했을 때, 스마튼폰으로 다른 사람이나 내 아이에게 어린 시절의 사진을 보여주고 싶을 때 사진을 보여줄 수 없는 문제가 있었다.
  • 누군가에게 사진을 공유하고 싶은데, 그럴 수 없다.
  • 10~20년 지난 사진은 내가 어디서 이 사진을 찍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ㅠㅠ
  • 그냥 사진만 있으면, 이때 나와 나의 가족이 무슨 상황에서 찍었는지 스토리가 연상되지 않는다.  그저 웃고 있는 표정으로 "우리가 저때 행복했었나보다"라고 추측만 할 뿐이다.

그래서 큰 마음을 먹고, 이 수 만장의 사진과 동영상을 Web page로 만들었다.

  • golang으로 외장 하드 디스크에 저장된 .jpg .mov .mpeg 같은 사진 및 동영상 파일을 읽어 들여서, 자동으로 web page를 생성하도록 프로그래밍 했다. 
  •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PC에서 내가 만든 웹 서버에 접속해서, 사진 및 동영상을 볼 수 있게 했다. (초기 홈페이지 접속 화면에서 링크만 따라가면 지난 20년간 찍은 사진을 모두 볼 수 있다)
  • JPG 사진 파일의 Metadata를 읽어서, 사진을 어디서 찍었는지 알 수 있게 했다.  웹 페이지에 있는 사진을 클릭하면 이 사진을 찍은 위치를 지도에 보여주도록 했다.
  • 사진마다 언제 찍었는지 '날짜, 시각'을 표시하게 했다.
  • JPG 사진 파일명에 '동호해변에서 수영하다 슈즈를 잃어버려서 슬픈 날이네'라고 내용이 있으면, 파일명에서 이 부분만 추출해서 사진의 아래에 이 내용을 출력해준다.  은근히 이 기능에 전체 사진 앨범의 스토리를 연결해주는데 도움을 준다.

 

Golang 언어를 스터디할 겸, 가족 앨범 자동 만들기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단순히 스터디라고 하기에는 너무 결과물이 만족스럽다 :D

 

어느 정도로 만족하냐면...

내가 이 사진 앨범을 홈페이지로 제작한 날, 아내가 웹 서버에 있는 가족 사진(앨범)을 보고 몇분 지나지 않아서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보는게 아닌가...

아이들의 옛날 사진과 동영상이 잊고 살았던 추억을 소환했기 때문인 듯.

 

외장 하드 디스크에서 잠자고 있던 사진을 이제는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으니, 그 동안 묵혀 놓았던 숙제 하나를 끝낸 느낌이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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