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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직장)을 옮기고 병원을 다니려고 보니 어느 병원이 좋은지 모르겠다.

일단 오늘은 가까운 병원부터 가보기로 했다. ^^

 

"서초성모이비인후과" 공식 인터넷 웹 페이지는 이곳이다.

 

 

서초성모이비인후과

서초역 이비인후과, 원데이수술, 알레르기비염치료, 수액치료

www.seochosment.com

 

그리고 이 병원이 운영하는 공식 블로그.

https://blog.naver.com/jeansx4

 

서초성모이비인후과 : 네이버 블로그

만성비염 치료는? 서초성모이비인후과 정확한 진단, 적절한 약물치료 꼭 필요한 검사와 수술! 안전하고 정직하게 진료합니다.

blog.naver.com

 

서초성모이비인후과에는 3명의 병원장님이 있는데, 위 웹 페이지에서 각 병원장님의 진료 스케쥴을 확인할 수 있다.

 

나는 임채현 원장님에게 치료받았다.

임채현 원장님은 가장 최근(몇달 전)에 이 병원에 왔다. 홈페이지 사진으로는 젊어보였고, 실물로는 대학생처럼 보였다  ^^

임채현 원장님은 의사 일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되서 그런지 약간 딱딱한 분위기와 사무적인 말투가 있지만, 치료 자체는 만족스럽게 잘 해줬다 :)

병원에 잘 안 가는 사람은 의산의 딱딱한 말투 때문에 자칫 무서울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

(특히 많이 아플 때 병원에 가면, 치료도 치료지만... 말로써 위로받고 싶은 경우가 있으니까)


참고:
병원 못 갈정도로 말투가 딱딱하다는 게 아니다.  자칫 오해할까봐서... ^^   진료 서비스는 만족스러웠다. 
추천할만한 병원이라서 이렇게 길게 글을 쓰는 것이다 

 

병원 위치는 서초역에서 예술의전당 방향으로 나오면 사랑의교회가 보이고, 바로 사랑의교회를 지나면 "서초성모이비인후과" 병원 건물이 나온다. 새로 지은 빌딩이라서 깨끗하고 진료 공간이 넓었다.

 

 

전철을 이용한다면 서초역 3번 출구로 나오는 것이 좋다.

 

병원 실내는 깨끗하고 공간이 넓어서 대기하기 좋다.

 

내가 병원을 방문한 시간은 금요일 오후 2시 5분.

내 앞에 3명의 대기 환자가 있었고, 진료실이 3개였기 때문에 대략 3분 정도 기다리니까 바로 내 순서가 되었다.

그런데 나보다 3분 정도 늦게 온 사람들은 대략 5~6분 정도 대기 시간이 길어졌다.

즉 조금이라도 기다리기 싫으면 오후 2시 진료 시작 시각에 맞추어서 가면 3분 이내에 진료 받을 수 있다.

 

병원에서 접수하고, 치료하고, 처방전을 받기 까지 총 걸린 시간은 8분.  Wow !!!

일사천리로  빠르게 치료받고 다시 일터로 돌아왔다.
  

 

 

총평

지난 20년 동안 총 6명의 이비인후과 의사에게 치료를 받아왔는데,

임채현 원장님이 석션 도구를 가장 깊게 콧속으로 넣었다. 

나처럼 코, 목구멍 석션에 익숙한 사람은 깊게 석션 도구를 넣을 수록 시원한 느낌을 받는다. (처음 석션 치료받는 호스가 너무 깊에 들어가면 아프게 생각하지만~)

화끈하게 석션 치료를 하니 나로써는 만족한다.

 

또 하나의 특징은 "항생제" 처방을 한다는 것!

내가 느끼기에 비염 증상이 아주 심하진 않았는데, 처방 내역에 "항생제"가 들어 있었다.

나는 항생제 처방에 대해 부정적 생각이 없는 편이라서 이런 처방에 대해 만족한다.

항생제 처방을 극혐하는 환자가 있다면, 다른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을지도... (간혹 항생제 처방 때문에 환자와 의사가 다투는 경우를 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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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안 하고, 어디 괜찮은 식당이나 카페를 갔다와도 리뷰를 작성하지 않는다.

(당장 회사 업무, 집안 일, 아이들 돌보는 일 등 시간이 없고, 심리적으로 귀찮아서~)

그런 귀차니즘과 시간의 쫓김을 떨치고, 오늘은 블로그에 끄적 거리는 이유가 "꽤 좋은 의사를 만나서"이다.

지금부터 썰을 풀자면~

어제 아내가 갑자기 어지럽다고 하면서 방바닥에 털썩 주저앉는 일이 있었다.

아내가 앉을 수 없을 정도로 어지럽다고 하여, 어지럼증을 치료하는 이비인후과를 찾아봤다.

그리하여 집에서 거리가 좀 멀지만, 안양성모이비인후과를 방문했다.

 

우선 병원 지하의 주차 공간이 넉넉하고, 넓어서 좋았다. 아파서 병원 왔는데 주차할 때부터 에너지가 소진되는 기분을 여기서는 느낄 수 없었다. 지하 주차장을 진입하자마자 비어있는 주차면이 많아서, 편하게 아무데나 주차했다.

병원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가서 진료 접수하고, 진료 대기실 의자에 잠시 앉아 있었다.

아내의 어지럼증이 너무 심해서 대기실 의자에 앉는 것도 힘들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간호사에게 아직 진료 순서는 아니지만 검사실 침대에 가서 누워있어도 괜찮겠냐고 물었더니, 바로 검사실 침대로 안내를 해주었다.

바로 침대에 눕고, 20분 정도 기다리니 의사가 검사실로 들어왔다.

 

어지럼증의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검사 장비를 이용해서 이것저것 검사를 진행했고, 의사의 소견은 이석증이었다.

그리고

  • 왜 이런 증상이 생기는지,
  • 이와 유사한 증상의 병들이 몇 가지 더 있는데 왜 본인(의사)가 다른 병이 아니라고 판단했는지,
  • 앞으로 치료를 어떻게 할 것이고,
  • 일반적인 환자의 치료 경과가 어떻게 예상되는지 등... 

의사가 A부터 Z까지 상세하게 설명해줬다.

검사 결과와 관련 치료법에 관한 설명을 10분 넘게 들은듯.. ^^

그리고 보호자인 나만 따로 원장실로 불러서, 또 한번 치료 중에 조심해야 할 내용을 추가로 설명해주었다.

이렇게 진료와 검사를 마치고 집으로 가려고 하는데, 병원 현관 밖으로 나간 우리에게 또 의사가 따라나와서

이런 저런 강조할 부분을 또 설명해주었다. (앞서 10분 넘게 설명해준 것에 대한 요약 내용 정도... ^^)

40년 넘게 병원을 다니면서 이렇게 친절한 의사는 처음 본다. ^^

​이왕에 병원을 가야할 상황이 생긴다면, 나는 다음에도 이 병원을 또 가겠다.

절대로 병원 광고가 아니다. 나는 이 병원에 지인이 있거나 이 병원의 이득이 나의 삶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진짜 이 병원 의사가 친절해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것이다.

 

(시간이 없어서, 사진 올리기는 패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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